Press Release [세계일보] [포항]'아인슈타인 빛' 보고…흥겨운 축제에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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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세계 물리의 해와 아인슈타인 서거 50주년을 맞아 경북 포항에서 과학문화축제가 열린다.
포항시와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는 13일 유엔이 지정한 ‘2005 세계 물리의 해’를 맞아 오는 19일 지구촌을 빛으로 연결하는 ‘세계 빛의 축제’에서 한반도에 도달한 ‘아인슈타인의 빛’이 포항을 통과할 때 빛 중계와 함께 아인슈타인 콘서트, 빛의 세러머니 등 다채로운 축제행사를 벌이고 빛의 통과 경로에 독도를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항행사준비위원회(위원장 김승환 포항공대 교수)를 구성하고 과학기술부, 경상북도, 한국과학문화재단, 포스코 등의 후원을 받아 미국 프린스턴에서 출발한 빛이 부산을 거쳐 포항에 도달하면 ▲빛 신호중계 ▲붐업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과학과 참여 이벤트 등을 열기로 했다.
경주 토함산과 포항 운제산, 호미곶, 독도, 포스코 타워,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 비학산, 면봉산 등 포항 인근의 주요 시설과 산에서 빛을 중계하며 각종 이벤트가 개최된다.
빛 신호중계는 전문과학인과 산악인이 팀을 짜 부산에 입성한 빛 신호를 산 정상 중계기를 이용해 포항지역을 거쳐 대구 팔공산으로 전달하게 된다.
특히 아인슈타인의 빛이 포항을 통과할 때 독도까지 전달해 독도를 밝히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부산을 거쳐 포항에 도착한 빛은 호미곶 해맞이공원에서 전자기파로 변환된 뒤 무선통신으로 독도에 전달될 예정이며 이 전자기파는 독도에서 다시 원래 빛으로 복원된다. 이 순간 미리 독도를 에워싼 오징어채낚기 어선들이 일제히 독도를 향해 불을 밝히게 된다. 대낮처럼 밝혀진 독도의 모습은 전국으로 생중계되며 세계 각국에도 널리 알려질 예정이다.
포항준비위원회 김 교수는 “아인슈타인의 빛이 포항을 통과할 때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과학문화축제로 승화시킬 예정”이라며 “빛의 중계를 공식화하기 위해 독도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를 국제추진본부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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