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서울경제] '아인슈타인의 빛' 오후 8시 한국도착
페이지 정보
본문
19일 오후 8시 부산 도착, 서울 거쳐 9시 중국으로
독도등 주요 통과지서 레이저쇼 등 문화행사 펼쳐져
세기의 천재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기리는 `아인슈타인의 빛'이 한국에 도착하는 19일 오후 8시, 이 시각을 전후해 전국은 온통 축제의 물결로 넘실거리게 된다.
부산과 독도 등 빛의 주요 통과지점마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레이저 쇼, 별자리축제, 인기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날 오후 8시 아인슈타인이 생을 마친 미국 프린스턴에서 발사된 빛이 한반도에 처음 도착하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인간로봇과 청소년 대표가 스위치를눌러 `2005 물리의 해, 사이언스 코리아 다이나믹 부산'이라는 글씨에 불을 붙이는 `빛의 받음과 전달' 행사가 시작된다.
같은 시각 부산 황령산 정상에서도 1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와 손전등 쇼 등이 선보인다.
아인슈타인의 빛은 이어 국내 최장의 현수교인 광안대교를 환하게 밝혀 장관을 이루고, 근처에서는 천체관측 망원경과 이동천문대 차량을 이용해 별자리를 관측하는 `시민 별 축제'가 어우러진다.
이날 오후 8시 7분에 아인슈타인의 빛이 도착하는 독도에서는 동해의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집어등을 이용해 빛을 환하게 밝힘으로써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세계만방에 알린다.
독도정상에서 쏘아 올려진 빛을 받게 되는 경북 포항의 포스코타워 주변에서는 시민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레이저 불꽃쇼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에서 출발해 경남 마산과 진주, 광주 등을 거쳐 이날 오후 8시 15분께 아인슈타인의 빛이 도착하는 전북 전주의 분수대 주변에서는 군악대 연주와 캠프파이어 점화 등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시각에 팔공산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빛을 받게 되는 대구의 경우 경북대에서 퓨전 타악 퍼포먼스와 물리 쇼, 물리 페스티벌 등 물리와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영.호남을 거친 아인슈타인의 빛이 오후 8시 20분께 하나로 합쳐지는 대전에서는 엑스코 과학공원 근처에서 로켓축제와 레이저 쇼, 한빛탑 점등 행사 등 `과학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행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의 마지막 종착지인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여의도 한강시민 공원에서 대규모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8시 40분께 아인슈타인의 빛이 남산타워를 통해 행사장에 도착할 예정인데도착 1시간전부터 빛 맞이, 빛 노내기 등으로 시작된 `빛의 축제'가 이 때 절정에달하게 되고, 행사 중간에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인사의 희망 메시지가 현장중계 또는 사전 영상촬영의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세계평화와 국제협력'을 상징하는 아인슈타인의 빛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이날 오후 9시께 서울을 떠나 중국 베이징을 향해 질주한다.
(전국종합=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