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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ss Release [경향신문] 실리콘밸리 버금가는 첨단기술밸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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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PCTP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65회   작성일Date 05-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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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은 지금]동북아 신소재 개발 허브로 거듭난 포항시 ‘파워풀 포항(Powerful Pohang)’ 경북 포항시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건설을 위해 최근 채택한 슬로건이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들이 현미경을 통해 미생물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포항시가 1998년 첨단과학도시 건설을 4대 성장 엔진산업의 하나로 선정한 이후 ‘동북아 첨단소재 연구개발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철강신소재, 바이오의료소재, 나노전자소재, 에너지소재, 지능로봇소재 등 5대 분야의 집중 육성계획이 지금 하나둘씩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003년 ‘첨단과학과’를 신설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과학문화재단으로부터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된 포항이기도 하다. #첨단과학도시를 상징하는 아·태이론물리센터 기초과학분야 국내 유일의 국제기구인 아·태이론물리센터(소장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가 포스텍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기구는 일본·대만·중국·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0개국이 참여하고 있고, 15명의 이사회 이사 중 2명과 산하 과학위원회 위원 7명 중 3명이 노벨상 수상자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이론물리학 분야의 워크숍·심포지엄 등을 지원하거나 주최하고, 아시아·태평양 과학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이 엄청난 수준의 국제기구는 서울 홍릉 고등과학원에서 2001년 4월 포항으로 이전했다. 김승환 사무총장(46)은 “아·태이론물리센터의 이전은 과학인프라 구축이 최대 전제조건인 만큼 포항의 과학인프라가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대덕단지에 비해 연구소 수적으로는 열세이지만 포항에는 포스텍·포항산업과학원·방사광가속기 등 매우 수준높은 대학과 연구소 및 연구기자재가 갖춰져 있다. #환동해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주역, 포항 테크노파크 올해 출범 5년째를 맞는 테크노파크는 포항을 첨단과학도시로 변화시키는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주도형이 아닌 전국 최초의 민·관 자립형 연구생산단지라는 점이 특이하다. 포항시 남구 지곡동 일대 테크노밸리 전경. 창업보육·교육훈련·연구개발·기술이전 등으로 지금까지 37개 벤처기업이 입주, 미래산업으로서의 ‘대박’을 꿈꾼다. 매출액은 해마다 급증해 2003년 3백54억원에서 지난해에는 9백8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천5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1단계(5만6천여평) 사업이 진행중인 테크노파크의 최종 마스터플랜은 2011년까지 총 87만평 규모. 제3섹터 방식으로 철강신소재·나노전자소재·바이오의료소재·에너지소재 분야 산업체가 집중 육성될 계획이다.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을 위한 산·학·연·관의 도전 포항은 지난해 7월 21세기 신산업의 핵심기술을 주도할 나노기술집적센터를 유치,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나노소재와 나노공정 등을 주로 연구해 산업화를 지원할 나노기술집적센터는 포스텍 방사광가속기 옆 6,400여평에 2008년까지 1천1백억여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최소한 500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테크노파크에 추가로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능로봇연구소와 ‘꿈의 장비’로 일컬어지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각각 4백80억원, 1천억원을 들여 2009년까지 건립돼 포항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과학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앞서 2003년 만들어진 생명공학연구소는 간염 DNA백신과 고성능 바이오칩, 신기능 바이오칩센터, 항암제 등에 대한 연구로 16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각 기업과 75억원 상당의 연구개발 계약을 맺는 등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국내유일의 방사광가속기연구소. 김완용 포항시 첨단과학과장은 “포항은 대덕과 같은 종합연구개발 특구와 차별화된 소재 특구로 지정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의 대중화와 생활화 시민들의 과학마인드를 넓혀주는 대표적인 행사는 포항지역 33개 읍·면·동별로 연중 열리는 생활과학교실이다. 과학자들이 매주 1명씩 강사로 나서 ‘물대포의 원리’ ‘축구의 바나나 슛’ 등 흥미진진하게 생활속의 과학을 설명하고, 참가자들은 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2002년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포항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축전과 지난해 7월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성공적 개최, 올해 4월 열린 가족과학축제 이후 과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포항시는 이처럼 불붙기 시작한 과학대중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교사·연구소 임직원·과학NGO 회원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과학문화 전문 해설가도 내년부터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우수 과학기술 현장을 견학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이언스 투어’는 내년부터 상설 운영돼 시민들이 과학을 접할 기회가 더욱 확대된다. 〈포항|백승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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